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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컬투쇼, '휴지 한 칸'을 나눠 쓴 대대장님

5월2일, SBS E! '컬투쇼'(MC 정찬우, 김태균)의 웃음과 감동을 주는 코너 '사연 진품명품'에서 선정된 시청자들의 기발한 사연이 소개되었다.

이 날 방송에서는 고정 게스트인 가수 '최재훈'이 함께하여, '군 시절의 추억'라는 제목의 사연을 소개하였다.

사연남은 자신의 군 복무 시절, 전술 훈련을 받던 중 일어난 에피소드를 공개하였다.
산길을 지나던 도중 대대장님은 군용차에서 내리며 "여기서 20분간 휴식하고 출발한다. 알았나?" 라며 휴식을 지시하였다. 그때 마침 사연남은 볼일이 급하여 산 속으로 뛰어가 자리를 잡고 앉아 나뭇가지로 몸을 가렸다.

그 때, 누군가 부시럭거리며 걸어와 사연남 앞에 앉아 요란한 소리를 내며 볼일을 보기 시작하였다.
사연남이 나뭇잎 틈 사이로 보니, 그 사람은 바로 '대대장님' 이었고, 평소에 잘 바라볼 수도 없는 높으신 분과 볼일을 본다고 생각하니 더욱 긴장하게 되었다.

곧 일을 마친 대대장님은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무언가를 찾다가 사연남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자네 어디 소속인가?" 라고 묻는 대대장님에게 사연남이 또박또박 자신의 신상을 말하자, 대대장님은 근엄한 목소리로 "휴지 있나?" 라고 물었다. 사연남은 다급히 챙겨온 일회용 휴지가 한장 밖에 없었고, 그것을 내밀자 대대장님은 "두겹인가? 그럼 한 면만 줘봐." 라고 말하였다고 하여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휴지를 사이좋게 나눠쓰고 복귀하여 모든 훈련을 마친 후, 대대장님의 연설이 시작되었다.
대대장님은 "나는 이번 훈련에 우리 부대원의 실전과 같은 행동에 감탄했다. 나에게 감동을 준 병사다!" 라고 사연남을 앞으로 불르며 칭찬을 하는 것 이었따.

모두의 박수를 받은 사연남은 상으로 4박5일 포상 휴가까지 받았다고 하여 모두를 폭소케 하며 사연이 마무리되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VJ=최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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