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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시티 비리 관련 최시중 구속여부 30일 결정

<앵커>

파이시티 로비의혹과 관련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구속여부가 오늘(30일) 결정됩니다. 병원 수술 예약해 놓은 게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가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최 전 위원장은 인허가 청탁과 함께 파이시티 이정배 전 대표측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5월 중순 심장혈관 수술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져 법원의 구속 판단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박영준 전 차관이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강 전 실장은 서울시 홍보기획관이던 2007년 당시 "파이시티 인허가 진척상황을 알아봐 달라"는 박영준 전 차관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차관의 역할을 규명하기 위해선 강 전 실장에 대한 조사가 먼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2005년에서 2006년 사이 서울시 도시계획국 간부 2명도 소환해 파이시티 세부시설 변경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파이시티 이 전 대표와 브로커 이동율 씨도 소환해 전달된 돈의 액수가 왜 차이가 나는지 박 전 차관에게 실제로 돈이 건너갔는지 대질 신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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