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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전기차 '레이' 가격 부담…3년 뒤엔 달라진다

<앵커>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레이입니다. 지난해 말에 공개됐지만, 판매는 이제서야 시작했습니다. 차값 때문입니다. 제조사와 정부가 밀고 당기다가 한 대에 4,500만 원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아직은 전기차의 원가를 낮추기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3년만 지나고 나면 다를 거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서경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년 전 나온 국내 첫 고속 전기차 '블루온'.

공공기관에 200여 대를 시범 운행 중인데, 만족도가 높습니다.

[신동엽/한국전력 대리 : 소음이 적고 유지보수 측면에서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너무 좋다고 생각하고요.]

'레이'는 국내 첫 양산 차입니다.

최고 속도 130킬로미터, 한 번 충전에 91킬로미터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이호민/현대차그룹 전기차개발팀장 : 석유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는 무공해 자동차입니다.]

문제는 비싼 차값.

레이의 대당 원가는 5,700만 원으로 정부가 제조사를 설득해 차값을 4,500만 원까지 낮췄습니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이 지원되면 실제 판매가는 3000만 원입니다.

[박광철/환경부 전기차 보급팀장 : 일반 소비자들은 금년에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당분간은 공공기관 위주로 보급을 하고 내년, 후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값을 낮추려면 원가의 절반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떨어져야 합니다.

기술 개발 속도를 감안하면 배터리값은 2015년엔 지금의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여 3년 뒤면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열릴 걸로 업계는 기대합니다.

[최갑홍/전자산업협회 부회장 : 한 번 충전해서 최소 250킬로미터 이상은 가줘야 성능적으로 좀 많이 시장이 창출될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고.]

2020년엔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전기차가 최대 1,700만 대까지 팔릴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다만 가격 인하와 함께 턱없이 부족한 충전소를 늘려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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