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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TV 류수영 “한 아이의 포경수술까지…”

희망TV 류수영 “한 아이의 포경수술까지…”
배우 류수영이 포경 수술에 참여한 사실을 밝혔다.

류수영은 26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희망TV SBS’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3월 아프리카 동남쪽 인도양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 마다가스카르를 찾아 치료 및 수술을 해 주는 이동 진료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류수영은 “과거 절단 수술을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서 피도 잘 못 볼 것 같아 수술 참여는 생각도 안했다. 하지만 8년째 의료 봉사를 펼치고 있는 이재훈 외과의사가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네’라고 대답하며 얼떨결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국 한 아이의 포경 수술을 돕게 됐다. 수술 도중 기적을 봤다. 내가 그 아이의 생식기를 만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씻기고 하니까 아무렇지 않더라. 겁내고 무서웠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류수영은 특히 “생식기의 포피가 너무 커서 걱정했는데 결과가 정말 좋았다. 수술이 끝난 모습을 보고 이놈 주례는 내가 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예쁜 색시를 얻어 장가를 잘 갔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더불어 류수영은 음악 수업을 펼친 경험도 털어놨다. “그 지역에서 리코더를 구입해 약 40명이 되는 아이들에게 ‘학교 종이 땡땡땡’을 가르쳐줬다. 다들 될까 걱정했는데 포기하는 모습은 보여주기 싫었다. 모두가 완주를 했다. 각각 한 명씩 하면 못 하지만 모두 다 같이 하니 가능했다. 아이들이 음악을 접하고 재능이나 능력을 발견하는 등 좋은 영향을 받았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류수영 외에 심은경 이소연 추소영 등이 아프리카의 이야기를 전하는 ‘희망TV SBS’는 오는 5월 4~5일 양일간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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