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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용 "미 쇠고기 안전…수입중단 가능성 없다"

<앵커>

미국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중단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오늘(26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 장관은 먼저 이번에 발생한 광우병이 심각한 상황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문제의 소는 30개월 이상 된 젖소고 광우병 역시 비정형인 만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중단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규용/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안정성에는 전혀 문제없다고 판단해서 수입중단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입니다.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하지 않았습니다.]

서 장관은 또 수입위생조건을 재협상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즉각적인 수입 중단과 수입위생조건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농민, 시민단체들의 요구를 정면으로 반박한 겁니다.

그러나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은 거래 대상이 아니라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즉각적인 수입중단과 유통중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내일 전국농민회 등이 과천 청사 앞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정부 압박 수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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