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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쇠고기 수입중지 당장 않기로…검역 강화

<앵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지나 검역 중단 같은 조치를 당장 취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상황파악을 위해 미국 측에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했습니다.

[여인홍/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발생된 소가 몇 개월 영인지, 그리고 사료에 의해서 발생된 BSE인지, 아니면 관계없이 혼자 발생된 BSE인지….]

정부는 다만 국민 불안을 감안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수입 물량 중 3%만 뽑아 검역해왔지만 앞으로는 쇠고기를 출하한 작업장별로, 또 같은 작업장이라고 하더라고 가공일자가 다를 경우 전량을 개봉해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필요할 경우 현지에 직접 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사태 추이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취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우협회 등 농민단체들은 즉각적인 수입 중단과 함께, 유통 중인 미국산 쇠고기를 전량 회수해 폐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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