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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국판 '악마 에쿠스'…트럭에 말 매달고 달려

지난 21일 개를 차에 매달고 가다 죽게 한 '악마 에쿠스'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미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미국 북부 코네티컷 현지 방송에 따르면, 이 지역에 사는 86살 컬버 모디세트 씨가 지난 22일 발정이 나 우리를 도망친 자신의 말을 찾아, 목줄을 채워 트럭에 매달아 집으로 끌고 갔다고 합니다.

모디세트 씨의 이웃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소리를 질러 저지했지만 모디세트 씨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나이 든 자신이 발버둥치는 말을 끌고 오려면 어쩔 수 없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태어난 지 3년이 된 암컷인 이 말은 찰과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모디세트 씨가 말을 차에 매달아 끌고 가는 사진이 지역 사회에 퍼지면서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 동물 학대 논란으로 크게 번졌던 '악마 에쿠스' 사건의 개 주인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SNS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엄중 조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이어져 논란이 쉽게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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