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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6년 만에 광우병 발생…정부, 검역 중단 검토

<앵커>

미국에서 6년 만에 광우병이 다시 발병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중단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의 한 목장에서 키우던 젖소 한 마리가 광우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성명을 통해 문제의 젖소는 식용으로 도살된 것이 아니며, 사체는 곧 폐기처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유는 광우병을 옮기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광우병 감염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한국이 수입한 미국산 쇠고기는 일단 이번에 발생한 광우병과 직접 관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을 고려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절차중단을 포함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광우병으로 알려진 소 해면상뇌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 2006년 3월 이후 6년 만에 다시 발견된 것입니다.

지난 2003년 12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을 당시 우리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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