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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도 경찰 '신고 묵살' 발생…여성 2명 희생

3개 현 경찰 34명 무더기 징계

일본서도 경찰 '신고 묵살' 발생…여성 2명 희생
일본에서도 스토커 피해자의 신고를 소홀히 취급해 2명이 살해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경찰관 34명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았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 나가사키현에서 야마시타 마코토 씨의 부인과 어머니가 딸의 옛 애인인 쓰쓰이 고타에게 잔인하게 살해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야마시타 씨는 딸에 대한 쓰쓰이의 스토커 행위에 대해 3개 현 경찰에 거듭 신고했지만 경찰은 다른 사건에 대한 대응을 이유로 접수를 미뤘습니다.

특히 야마시타 씨의 딸이 거주하던 지바현 나라시노 경찰서는 신고 접수를 거부하고 담당자가 여행을 떠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용의자를 격리했다면 피할 수도 있었을 사건을 경찰이 묵살하는 바람에 2명이 희생된 것으로 드러나자 경찰은 자체 조사에 나서 신고에 소홀히 대응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22명의 경찰관에 경고, 13명은 주의 처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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