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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학생, 제 2외국어로 중국어·일어·한국어 선호

태국학생, 제 2외국어로 중국어·일어·한국어 선호
태국 학생들은 제2외국어로 중국어와 일어, 한국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태국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태국기초교육위원회(OBEC)에 따르면 태국 전역의 700개 학교에서 30만여 명의 학생들이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선택,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사니 와따나빤 OBEC 부국장은 "일본어와 한국어도 일선 학교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일본어의 경우 3만4천여명, 한국어는 1만 2000여 명이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사니 부국장은 "과거에는 태국 일선 학교들이 제2외국어로 프랑스어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며 "하지만 유럽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아시아권 경제가 부상하면서 아시아 지역 언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우사니 부국장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경제공동체가 2015년 출범하는 것을 앞두고 아시아권 언어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중국 경제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아시아는 물론 서방국가에서도 중국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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