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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희 육성파일 들어보니…삼성가 소송 '원색 비난전'

<앵커>

삼성가 형제들의 재산 다툼이 소송전에 이어 원색적 비난으로 번졌습니다. 서로 욕심을 부리고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건희/삼성전자 회장(지난 17일) :  자기네들이 고소하면 (나도) 끝까지 고소하고 대법원이 아니라 헌법재판소까지라도 가고… 선대회장 때 벌써 (재산이) 분배가 됐고… CJ도(분배 재산을)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해 이 회장의 형인 맹희 씨 측은 이 회장의 발언을 반박하는 육성을 공개했습니다.

[이맹희/전 제일비료 회장 : 이게 헌법재판소까지 갈 일입니까? 이 소송은 내 뜻이고, 내 의지입니다.]

맹희 씨는 또 이 회장이 자기 욕심만 챙겨왔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이맹희/전 제일비료 회장 : 형제지간에 불화만 가중시켜왔고, 한 푼도 안 주겠다는, 그런 탐욕이 이 소송을 초래한 겁니다.]

함께 소송을 제기한 이 회장의 누나 숙희 씨도 이 회장의 재산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라 25년 동안 숨겨왔던 내 재산을 되찾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개인 간 민사소송이기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말할 것이 없다고 밝혔고, 이 회장의 법률대리인은 맹희 씨의 발언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며 소송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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