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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쏠림 세계 2위…한국 '상위 1%' 평균 소득은

상위 1% 평균 모습…4년제 대졸 51.3세, 평균 연소득 3억 3000만 원

<앵커>

우리나라의 소득구조를 들여다보니 부의 쏠림이 너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2위.

정명원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프라이빗 뱅킹, 고급 수입차, 백화점 VIP 클럽, 명품 옷과 가방, 흔히 소득 상위 1% 하면 연상되는 것들이죠.

한국의 소득 상위 1%는 전체 소득의 16.6%를 차지했는데요. 많죠?

소득 쏠림 현상이 이렇게 우리나라보다 심한 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미국 밖에 없습니다.

한국은 OECD 평균은 물론이고 일본이나 호주보다 2배이상 높았는데요.

조세연구원은 소득 상위 1%에 들려면 연 소득이 최소 1억 원은 넘어야 하는데 18만 명에 이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소득 상위 1%의 평균적인 모습을 한 번 볼까요?

4년제 대학을 나온 51.3세, 평균 연소득은 3억 3000만 원대, 부동산은 16억 4000만 원 상당 갖고 있습니다.

전체 자산이 22억 1000만 원이니까 부동산 비중이 74% 정도 되는 셈입니다.

빚도 적절히 활용해서 소득 상위 1% 중 85%가 빚이 있었고, 평균 부채는 약 4억 5000만 원입니다.

은퇴 후 적정 생활비는 월 평균 449만 원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직업은 의사, 변호사 같은 전문직이 가장 많았고, 기업 임원 같은 관리직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이번 보고서 내용에 대해 상위 1%의 소득 비중이 부풀려졌다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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