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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앞에서 '동해'를 외치다!…국제 여론 호소

'동해 표기' 백악관 청원, 한-일 사이버 신경전도

<앵커>

다음 달 국제수로기구 총회를 앞두고 파리의 에펠탑 앞에서 동해 표기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동해표기 화이팅!]

파리의 에펠탑 앞에서 동해 표기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다음 주 열리는 국제수로기구 총회를 앞두고, 일본해 표기의 부당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행사입니다.

[고창근/독도수호 국제연대 집행위원장 : 동해 또는 조선해로 돼 있던 것을 일본 제국주의 침략 이후에 강제로 일본해 'Sea of Japan'으로 바꾼거죠.]

이번 총회에서 전세계 지도 제작의 기준이 되고 있는 해도 해양과 바다의 경계를 개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해양과 바다의 경계는 1953년 이후 지금까지 개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미국과 영국이 일본해 표기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국제 여론에 대한 호소가 절실해졌습니다.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서도 동해 표기 청원이 서명인원 4만 2000여 명을 넘어서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 교과서의 일본해 표기 지명을 동해로 바로 잡아 잘못된 역사교육을 막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일본 네티즌들이 일본해 표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맞불 작전에 나섰고, 접속이 폭주하면서 백악관 홈페이지는 오늘(21일) 오전부터 불통되고 있습니다.

동해냐, 일본해냐, 다음 주 모나코에서 5년 만에 열리는 국제수로기구 총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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