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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홈피서 '동해' 한·일 사이버 전쟁 치열

<앵커>

동해냐, 일본해냐,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서 동해 표기를 놓고 한·일 네티즌들이 치열한 사이버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동해 명칭을 확정 짓는 국제수로기구의 총회가 모레(23일) 열릴 예정이어서 신경전이 더욱 뜨겁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의 온라인 청원코너인 위 더 피플입니다.

미국 교과서에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돼 학생들이 잘못된 역사를 배우고 있다는 온라인 청원서가 눈에 띕니다.

버지니아 한인회가 지난달 22일에 접수한 청원서에 서명운동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한 달이 되는 내일까지 2만 5000명이 넘는 인원이 서명하면 백악관은 동해 표기에 대해 입장을 밝히거나 공청회를 열어 정책적 타당성을 검토하게 됩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에만 무려 1만 명이 넘게 서명하면서 지금까지 서명 인원이 이미 4만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인들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지난 13일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일본해 표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청원서를 올린 뒤 일주일 만에 1만 명이 넘게 서명했습니다.

한국이 북한 때문에 공산주의 영향을 받고 있고, 극단적인 민족주의에 눈이 멀어 역사를 자기들 주장에 맞게 다시 쓰려 한다는 왜곡된 주장까지 펼치고 있습니다.

[홍일송/버지니아 한인회장 : 서명 숫자에 있어서 우리가 (일본보다) 뒤지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백악관 온라인 서명을 통해서 한민족이 일치단결하는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다.]

동해 표기 문제를 확정하게 될 오는 23일 국제수로기구의 모나코 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를 배경으로 한 한·일 네티즌들의 자존심 대결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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