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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차 핵실험 가능성 시사…한·미 압박 강화

<앵커>

북한이 로켓 발사를 규탄한 유엔 안보리 성명에 반발하면서, 3차 핵실험도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에 상응하는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외무성 성명을 통해 추가 로켓 발사와 3차 핵실험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데 대해 정부가 상응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로켓 발사로 더 이상 북한을 향한 유연화 조치는 없을 것이라며,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한다면 더 심각한 고립과 제재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류우익/통일부 장관 : 잘못된 행동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고…]

류 장관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행보도 빨라졌습니다.

임성남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글린 데이비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핵실험 저지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대북 제재를 강화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유엔 안보리 성명에 동참한 중국도 최근 탈북자 북송을 잠정 중단하며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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