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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진욱 감독, "가장 두려워 하는 선수는?"

두산 김진욱 감독, "가장 두려워 하는 선수는?"
"내가 가장 두려워 하는 선수는?"

두산 베어즈 김진욱(52) 감독이 팀을 운영하면서 가장 두려워 하는 상대팀 선수로는 '최근 5경기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를 꼽았다.

김진욱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타율이 높은 3할~4할타자, 타점이 많은 타자, 홈런을 50개 이상 때리는 타자가 두려운게 아니다"고 말하며 "2할대 초반을 치더라도 최근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를 경계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간단하다. 시즌 평균 타율이 2할대 초반의 저조한 기록이라 하더라도 최근 5경기에서 만큼은 5할~6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타율은 저조하더라도 특정 기간 만큼은 컨디션이 누구보다 좋기 때문에 50홈런을 치는 타자 보다 더 좋은 타구를 때릴 확률이 높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김진욱 감독은 과거 선수시절 인터넷이라는 게 세상에 탄생하지 않았을 때 신문 스크랩을 통해서 컨디션이 좋은 상대팀 선수를 판단했다고. "과거에 스포츠신문을 보면 신문지면에 그날 경기의 선수기록과 타율이 나왔는데 조그맣게 타자들의 최근 5경기 경기 기록도 함께 나왔다. 이 신문을 오려 스크랩해서 어떤 타자가 컨디션이 좋고 타격감이 좋은지 체크를 했다"고 밝히며 "지금도 이런 부분을 항상 체크하고 가끔씩 썬글라스를 쓰고 상대팀 벤치에 있는 선수들의 표정을 읽는다"고 말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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