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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컬투쇼, 여자친구의 살벌한 질문 "시 썼어?"

4월 18일, SBS E! '컬투쇼'(MC 정찬우, 김태균)의 웃음과 감동을 주는 코너 '사연 진품명품'에서는 시청자 사연으로 또 한번 방청객과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였다.

이 날 방송에서는 고정 게스트인 가수 '최재훈'이 함께 하여 첫 번째 사연으로 '시 따윈 필요 없어'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소개되었다.

사연 소개 전에, '인터넷에서 퍼온 이야기'라고 이실직고하는 사연자의 솔직함에 모두가 웃음을 보이며 사연 소개가 시작되려는 순간, 컬투의 매니저가 스튜디오에서 졸고 있는 모습이 발견되어 모두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하였다.

사연남은 여자친구와 만난지 85일 째가 되었는데 30일이 지날때쯤 부터 여자친구는 "시 썼어?" 라며 전화로 물어보기 시작하였다. 첫만남때에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려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고 거짓말을 한 사연자는 "아니, 곧 쓸꺼야"라고 둘러대었고, 다음날 친구와 함께 서점을 찾아갔다.
사연남은 친구에게 "너 여자친구도 시 써달라고 하냐?"라고 물어보았고, "아니,힙합 불러달라고 하던데?"라며 여자친구의 부담스러운 부탁에 대해 서로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하였다.
친구는 고민 끝에 "애국가 적어서 보내줘봐. 3절부터 적어주면 잘 모르잖아."라는 제안을 하였고, 사연남은 애국가 3~4절을 적절히 조합하였다.

사연남은 "가을 하늘~ 공활한데~높고 구름없이! 밝은 달은 우리그대 일세. 이 기상과 이 마음으로 사랑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그대 사랑하세!"라고 패밀리 레스토랑 구석에 앉아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만든 '애국가 조합' 시 낭송을 하기 시작하였다.
도중에 계속 생각나는 애국가 음을 피해가며 끝까지 겨우 낭송을 마쳤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오빠, 그런데 이거 왜 썼는데?" 라고 묻는것이었다. 어이가 없는 사연남은 "니가 써달라고 했잖아."라며 여자친구와 시로 인해 싸우며 집으로 돌아왔다.
여자친구는 전화로 먼저 "오늘 화내서 미안해."라며 사과하였고 사연자도 미안한 마음으로 사과를 하였는데, 그때 여자친구는 "그런데 시 썼어?"라고 묻는것이었다.

사연남은 '내 여자친구가 사이코 아닌가?'하는 느낌에 덜덜 떨면서 "어...어...오늘 보여줬잖아."라고 대답하였고, 이 말에 여자친구는 웃으면서 또박또박 "아니, 씻었냐고~씻었어?"라고 물었다고 하여 모두를 폭소케 하였으며 아직까지 사연자는 "밤 만되면 시상이 떠오른다"는 말에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긴급사연 119'와 '오늘의 뻐꾸기' 코너가 방송되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VJ 최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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