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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야겠다" 경찰, 수원 신고전화 먼저 '뚝'?

"끊어야겠다" 경찰, 수원 신고전화 먼저 '뚝'?
수원 20대 여성 피살사건 당시 피해여성의 신고전화를 받은 경찰 112센터 측이 먼저 전화를 끊은 정황이 나타났습니다.

경찰청 감찰관실은 녹취 파일을 정밀 청취한 결과 마지막 부분에서 '끊어버려야 되겠다'는 음성과 함께 전화기가 끊기는 소리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당시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을 조사했지만 먼저 전화를 끊지 않았다고 진술했고 녹취 음성만으로 목소리를 특정할 수 없어 국과수에 음성 분석을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늘 오전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를 갖고 112 신고 시스템과 현장 초동조치 방식 개선 등을 논의했습니다.

경찰은 112 신고자가 위급한 경우 자동으로 위치추적을 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개인동의 절차 없이도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하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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