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모레(14일) 독도를 전격 방문합니다. 어제 도쿄에서 일본 정부 관료와 의원들이 독도 관련 집회를 연 데 대한 대응입니다.
보도에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낮 일본 도쿄의 헌정 기념관.
일본의 차관급 관료와 국회의원 60여 명 등 800여 명이 독도를 되찾겠다며 모였습니다.
이들은 정부에 독도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예산을 증액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독도를 일본땅으로 명시한 외교청서를 발표한 데 이은 연쇄 도발입니다.
우리 정부도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모레 독도를 전격 방문합니다.
일본의 영유권 침탈 움직임에 맞서 국토해양부 장관이 독도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90억 원을 투입해 독도 입도 지원센터를 착공해 2015년쯤 완공할 계획입니다.
독도 동도에 들어설 독도 입도 지원센터에는 유사시 200명이 대피할 수 있는 시설과 의무실이 마련됩니다.
서도 앞 해상에는 길이 265m 방파제와 수중관람실, 파력발전소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이미 설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국토부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 침탈을 계속 시도할 경우 다양한 사업을 추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