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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소년 살해 용의자 '2급살인죄' 기소

미국 흑인소년 살해 용의자 '2급살인죄' 기소
비무장한 10대 흑인 소년 트레이번 마틴을 살해한 조지 짐머만이 2급 살인죄로 기소됐다고 안젤라 코리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코리 장관은 현재 짐머만이 구금돼있으며 적절한 때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틴은 지난 2월 26일 플로리다 샌퍼드의 한 편의점에서 과자를 산 뒤 마을로 돌아가던 중 히스패닉계 자경단장인 짐머만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짐머만의 옹호자들은 마틴이 먼저 공격을 가해 짐머만이 자기방어 차원으로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마틴의 가족과 지지자들은 마틴이 인종차별의 희생양이 된 것이라고 반박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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