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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울산 6곳 싹쓸이…진보진영 완패

새누리 울산 6곳 싹쓸이…진보진영 완패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울산지역 6석을 싹쓸이했다.

울산을 정치세력화의 발판으로 삼은 통합진보당 등 야권은 완패했다.

11일 개표 결과 새누리당은 중구 정갑윤, 남구갑 이채익, 남구을 김기현, 동구 안효대, 북구 박대동, 울주군 강길부 후보 등이 6개 지역구에서 모두 승리했다.

현대자동차 노조를 중심으로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는 북구에서 박대동 후보가 민주노동당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통합진보당 김창현 후보와 접전 끝에 금배지를 꿰찼다.

역시 근로자 도시 동구에서 안효대 후보가 통합진보당 이은주 후보를 이겼고, 나머지 지역구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야권후보를 여유 있게 제쳤다.

이에 따라 정갑윤 후보는 4선, 김기현ㆍ강길부 후보는 3선의 중진의원 반열에 각각 올랐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중구 송철호, 남구갑 심규명, 남구을 김진석, 동구 이은주, 북구 김창현, 울주군 이선호 등 6개 선거구에서 모두 후보를 단일화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특히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조승수 후보가 당선되면서 노동계의 든든한 정치적 기반이 되었던 북구와 근로자 밀집지역 동구에서 패해 진보진영이 충격을 받았다.

새누리당의 압승 요인은 초반 열세지역으로 분류한 북구에 시당, 중앙당, 울산지역 후보 전원이 힘을 모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차례나 북구 지원유세에 나섰으며, 같은 당의 울산지역 다른 선거구 후보들은 북구에서 합동 지원유세를 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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