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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한 절도 피의자 재검거…수갑은 어디에?

<앵커>

절도 피의자가 경찰서에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분명히 수갑을 채워놨다고 했는데 5시간 만에 다시 붙잡았을 때 수갑은 없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0일) 오후 4시 40분쯤,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21살 송 모 씨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송 씨는 경찰관 두 명과 함께 경찰서 3층에서 조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송 씨는 다른 조사실을 알아보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경찰관 1명을 몰래 뒤따라 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같은 조사실에 있던 또 다른 경찰관 1명은 이 광경을 보고도 아무런 제제나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다른 사무실 빈방을 알아보려고 나왔는데 따라나온 거죠. 앞으로 걸어가기 때문에 뒤로 나온 걸 못 봤죠.]

경찰서에서 도주한 송 씨는 근처 공원 화장실에서 숨어 있다 검거됐습니다.

도주한 지 5시간 만에 붙잡힌 송 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검거 당시 송 씨의 손목에는 수갑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송 씨에게 수갑을 채운 뒤 수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송 씨에게 채워진 수갑이 사라진 경위와 정확한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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