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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살인사건, 검찰 송치…'잔혹한 수법' 여죄 캐낸다

<앵커>

수원 20대 여성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검찰은 추가 범행을 밝히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 20대 여성 살인 사건의 피의자 42살 우 모 씨가 오늘(10일) 오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검거 8일 만입니다.

수원 중부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우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신병을 수원지검으로 넘겼습니다.

경찰은 우 씨의 잔혹한 범행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조사했지만, 추가 범죄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우 씨는 2007년 입국한 뒤 경남 거제와 용인, 부산 등으로 옮겨다니다가 2010년부터 수원의 여인숙과 원룸에서 지내왔습니다.

검찰은 우 씨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여죄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피해 여성 유족은 오늘 오전 경찰을 항의 방문해 수사기록을 확인하고 관련자 처벌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범행 현장이 찍힌 CCTV를 확보해놓고도 1주일 동안 확인조차 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피해 여성 남동생 : 납치 의심이 된다고 할 때부터 (경찰에게) CCTV 뒤져봐야지 않겠느냐고 이미 말했었죠. 왜 CCTV를 안 봤는지 저도 묻고 싶어요.]

CCTV가 공개되면서 이번 범행은 우발적이었다는 당초 경찰 발표와는 달리 우 씨의 계획적인 범행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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