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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 막는 방풍나물…웰빙 바람에 인기몰이

<앵커>

전남 여수에서는 지금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방풍나물 수확이 한창입니다. 원래 이름은 갯기름나물인데 풍을 예방한다고 해서, 방풍나물이라고도 불립니다.

KBC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겨우내 태평양의 바람 맞고 한려수도의 정기를 품고 자란 방풍나물, 파란 바닷물결 사이로 다도해가 아름다운 여수 남면에서 방풍나물 수확이 한창입니다.

풍을 예방한다고 해서 방풍이라고 하는데, 웰빙 바람 속에 기능성 먹을거리로 인기입니다.

어린 잎과 줄기는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볶아 먹고 장아찌, 튀김, 나물밥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합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서울 등에서 주문이 밀려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높은 값에 팔립니다.

[유의동 : 지난해에는 지금 이 시기에 한 7000원, 8000원 했거든요, 관당. 그런데 지금은 한 1만 7000원.]

보통 뿌리를 수확해 한약재로 이용하는데 여수에서는 나물용으로 잎을 수확합니다.

이곳 여수 남면은 전국 유일의 대규모 잎방풍 재배지로 420 농가가 91ha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농촌진흥청 지역 특화사업공모에 방풍나물 사업을 응모해 선정되는 등 농촌 고령화에 따른 대응작목으로 육성중입니다.

[윤음택/여수시 남면 사무소 : 쌀보다 손이 많이 가는 편이다보니까 방풍은 관리만 잘 하면 쉽게 소득을 올릴 수 있으니까 한 4배 정도?]

앞으로 수확기를 앞당기는 연구등을 통해 잎방풍을 돌산갓 못지않은 여수를 대표할 특화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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