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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백만장자의 딸' 폭동 때 도둑질

영국 '백만장자의 딸' 폭동 때 도둑질
영국에서 백만장자의 딸이 런던 폭동에 가담했다 유죄 평결을 받았다.

영국 배심원단은 6일(현지시간) 절도 및 장물 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로라 존슨(20)에 대해 유죄 평결했다고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존슨은 지난해 8월 9일 런던이 폭동으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 그리니치의 한 대형슈퍼에서 친구와 함께 술과 담배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패트리카 리스 담당판사는 "폭동이 일어났던 시기에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죄가 가중된다"며 "최종 선고 때 금고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의 복역기간은 다음달 3일 선고된다.

존슨의 변호인은 재판에서 존슨이 마약 거래상인 친구 이매뉴얼 오쿠보트(20)를 자신의 차로 태워다 준 것 뿐이며, 그 친구에게 위협을 느껴 반강제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건 당시 존슨이 차 운전석에서 동료들과 웃고 떠들고 있던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되자 배심원단은 존슨이 자발적으로 범행에 참여한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로라 존슨의 부모는 영국에서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는 백만장자로 알려졌다.

존슨은 영국 남서부의 엑시터 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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