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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교청서로 또 독도 도발…"강력 대응"

<앵커>

하늘에서 바라본 독도의 모습입니다. 독도는 보시다시피 동도와 서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동도에는 등대와 기상관측 탑, 경비대 숙소 같은 시설이 있고 서도에는 주민 숙소가 들어서 있습니다.

명실상부한 우리의 땅, 이 독도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또다시 일본 땅이라고 도발해 왔습니다.

이 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오늘(6일) 발간한 외교 청서에서 독도가 역사적이나 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또다시 주장했습니다.

또 한국 정관계 인사의 독도 방문과 한국 정부가 독도에 건조물을 세우는 것에 대해 여러 차례 항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교 청서는 지난해 일본 외교의 성과를 보고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정부 간행물입니다.

일본 외교 청서의 독도 망언 수위는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1971년부터 87년까지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했다고 주장하다, 2000년부터는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우기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독도 시설물에 대한 정부 차원의 항의 사실을 명기하면서 독도를 국제적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내고 "영토 주권에 대한 도전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병제/외교통상부 대변인 : 일본 정부가 외교 청서를 통해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주한 일본대사관의 참사관도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1일 일본의 국회의원들과 우익단체가 도쿄 중심부에서 독도 관련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한-일 간 외교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설민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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