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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승객 잠실철교 위에서 '아찔한 탈출'

<앵커>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일부 구간에서 1시간 반 넘게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승객들이 스스로 전동차 문을 열고 철로를 걸어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 3가부터 신천역 구간 전동차 운행이 오늘(6일) 오전 1시간 반 넘게 중단됐습니다.

서울 메트로는 오전 9시 15분부터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겨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실철교 위 전력 공급선이 강풍 때문에 늘어지면서 이상이 생긴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출근 시간대는 피했지만 이용자가 많은 2호선 구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전동차 안에 30분 이상 갇혀 있다 스스로 문을 열고 탈출했습니다.

전력공급선에 이상이 생긴 잠실 철교 위에 있던 전동차 승객들은 철로 위를 걸어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오기도 했습니다.

메트로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오전 11시쯤 전동차 운행을 정상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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