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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전립선암 치료, 초기 진단이 관건

전립선 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립선암은 일찍만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은 암입니다.

하지만 정기검진을 받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최근 조사 결과 전립선암 환자가 8년 전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남성 암 가운데 발병률 4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조기 검진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반재희/49세 : 저 같은 경우는 뭐 특별한 이상이 없어 가지고 뭐 받아야 된다는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상이 있으면 모를까 그렇네요.]

[이영원/58세 : 현재로서는 그런 증상도 없었고 그리고 해마다 제가 이제 모든 검사를 하거든요. 해도 그러한 증상을 한 번도 포착하지는 못 해서.]

평소 배뇨장애를 겪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80대 남성입니다.

최근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성진/83세 : 통증이 뭐 그게 아랫배가 묵직하고 소변이 자주 마렵고 이상하다 하고 왔더니..]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생긴 악성 종양입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5년 생존률이 약 77%로 4명 가운데 1명은 5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태균/근로복지공단 창원산재병원 비뇨기과 과장 : 전립선 암의 원인으로서는 인종이라던지 그 다음에 연령, 그 다음에 식이습관 그리고 중금속에 대한 노출 등이 있을 수가 있는데요. 식이면으로 본다면 육류를 자주 많이 섭취하시는 분들이라던지...]

전립선암은 PSA라는 비교적 간단한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PSA 수치가 3 이상이면 암 발생 위험군으로 분류돼 조직검사가 이루어지는데요.

[나태균/근로복지공단 창원산재병원 비뇨기과 과장 : 전립선암일 때는 그 PSA라고 이름 붙여진 그 물질이 농도가 굉장히 높아지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손쉽게 전립선암의 위험성이 다른 분보다 높은지 또는 전립선암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는지를 손쉽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PSA 혈액을 채취해서...]

최근 정기 검진을 통해 전립선암 초기 진단을 받은 60대 남성입니다.

[손태수/66세 : PSA 검사를, 피검사를 하니까 수치가 안 좋아 가지고 조직검사까지 했거든요. 해가지고 이것이 발견 되가지고 제가 수술 후에 한 4년 3개월 동안 음식 조금 가려먹고 또 운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50대 이상 된 남성이라면 일 년에 한 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채소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을 즐기고 일주일에 서너 번 한 번에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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