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25일 강풍 이어져…꽃샘추위 지속

삼짇날인 오늘(24일) 종잡을 수 없이 변덕스런 날씨였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됐고, 서울에는 때아닌 봄눈도 내렸는데요, 내일도 봄기운을 느끼기 어렵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서해안과 제주도 일부에서는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꽃샘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과 함께 돌풍도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해안과 내륙지방 곳곳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도 우리나라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따라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서울 영하 1도, 대전과 전주가 0도까지 떨어지겠고,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겠습니다.

낮기온은 서울 8도를 비롯해 평년기온을 밑돌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꽃샘추위가 이어지겠고, 다음 주 화요일쯤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주중반에는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최윤정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