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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연쇄 총격사건 용의자, 대치 끝에 투신

<앵커>

프랑스 툴루즈 연쇄 총격사건 용의자가 경찰과 총격전 끝에 숨졌습니다. 알 카에다 조직원이라고 밝힌 용의자는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에 대한 복수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연쇄 총격사건으로 7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 모하메드 메라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스스로 창 밖으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그제(21일) 새벽 경찰의 습격을 받은 메라는 32시간 이상 경찰과 대치극을 벌였습니다.

그러던 중 밤새 용의자와의 접촉이 끊어지고 이미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조심스럽게 건물에 진입했습니다.

이때 욕실에 숨어 있던 메라와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게앙/내무부 장관 : 총을 든 채 창밖으로 뛰어내리면서도 계속 총을 쐈고, 바닥에 떨어져서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메라의 총격으로 경찰과 소방관 3명 역시 크게 다쳤습니다.

올해 23살로 알제리계 프랑스인인 메라는 자신이 알 카에다 소속이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대신해 복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일련의 테러사건은 일단락됐습니다.

이제는 이번 테러를 계기로 이민자 통제를 강화해야 하는지, 아니면 부실한 치안 대책이 문제였는지 정치적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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