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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부르는게 값?…파는 장소 따라 천차만별

<앵커>

생수 한 컵에 싼 건 18원, 가장 비싼 건 3300원입니다. 185배 차이죠. 비싼 물 마신다고 더 건강해지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파는 가장 비싼 생수는 프랑스산 수입 생수는 750㎖ 한 병에 2만5000원.

100㎖당 무려 3300원을 넘습니다.

반면 대형마트에서 파는 가장 싼 국산 생수는 100㎖당 18원.

가격차이가 무려 185배에 달합니다.

같은 브랜드에 용량도 같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파는 장소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

이 생수는 대형마트에서는 370원이지만 편의점에선 750원, 심지어 영화관에선 4배에 달하는 1500원에 팔립니다.

같은 수원지에서 나온 물도 상표만 달라지면 가격도 달라졌습니다.

이 세 가지 생수 상품은 강원도 평창의 한 수원지에서 같은 제조사가 퍼올렸는데 대형마트에서 값이 제각각이어서 최대 25%나 차이가 났습니다.

[김재옥/소비자시민모임 회장 : 미네랄이나 이런 물에 좋은 성분이 들어가있진 않은데도 비싼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환상은 사실 이 생수에서는 버리는 게 더 좋을 것 같고.]

전문가들은 어떤 종류의 물을 마시느냐보다는 깨끗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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