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규모 7.6 강진…주택 500여채 파손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지진으로 다리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무너진 다리 아래는 버스가 깔려 있습니다.

구조대는 생존자 구조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20일) 정오쯤 멕시코 남서부 게레로주 오메테펙시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에서 300여km 떨어진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도 강한 진동이 나타나면서 놀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조세루이스 세라노 : 지진이 정말 강했어요. 조명은 앞뒤로 흔들거렸고 복사기도 저절로 작동했어요.]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게레로주에서는 주택 500여 채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졌습니다.

또, 멕시코시티 시내 중심가 건물 한동이 붕괴 위기에 처했고, 건물 여러 동에 금이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985년 6000여 명을 숨지게 한 규모 8.1의 멕시코시티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입니다.

태평양 쓰나미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대규모 쓰나미가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국지적인 쓰나미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