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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갑부구단 안지 '메시와 호날두 노린다?'

러시아의 갑부구단 안지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약 150억원의 연봉조건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해 화제를 모은 안지가 현재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지에서 선수 겸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베르토 카를로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방송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다. 그는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적인 선수다. 나 개인적으로 둘 중 누구를 더 선호한다거나 그런 것은 없다. 다만 안지가 이 두 선수의 계약이 만료되면 메시와 호날두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마하치칼라를 연고로 하는 안지는 막대한 개인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슐레이만 케리모프 구단주의 엄청난 지원을 등에 업고 최근 몇 년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브라질 레전드인 호베르투 카를로스를 시작으로, 사무엘 에투와 유리 지르코프 등 대형 선수들을 연이어 영입했다.  에투는 계약당시 연봉 2,000만 유로(한화 약 315억원)라는 경이적인 금액을 받아 화제에 올랐다. 이후에도 안지는 투자를 거듭,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히는 히딩크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며 명문도약으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안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를 장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으나 13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러시아 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는 0-0 무승부를 거둬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리그 7위에 올라 있는 안지는 상위권 도약을 통해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자격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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