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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하면 복수' 천안함 2주기 군사훈련 돌입

<앵커>

우리 군이 천안함 폭침 2주기인 오는 26일을 응징의 날로 규정하고 군사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도발하면 복수한다는게 군의 메세지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연합군의 자주포가 일제히 불을 뿜습니다.

백발백중.

미군 팔라딘 자주포와 우리 군 K-55 자주포의 포탄이 적진을 타격합니다.

미국 본토에서 투입된 유타주 방위군 포병대대와 우리 육군 1기갑 여단이 참여한 합동 훈련입니다.

[로빈슨 중령/미군 65화력여단 대대장 : 이 훈련의 목적은 한미 양국 군이 합동훈련을 통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고, 북한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대비태세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정승조 합참의장과 박신규 공군 작전사령관, 조하스 미 7공군 사령관 등 한미 양군 수뇌부도 직접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F-15K와 F-16 전투기에 나눠타고 서해 상공을 초계비행했습니다.

[정승조/합참의장 : 적이 만일 도발하면 이를 신속, 정확하게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믿음직하게 생각하고.]

다음 주부턴 천안함 폭침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이 시작됩니다.

대잠수함 폭뢰 투하와 자주포 대응 사격, 서북도서 육해공 합동훈련 등을 통해 "도발하면 즉각 복수한다"는 강력한 경고를 북측에 보낸다는 방침입니다.

북한군도 최근 김정은이 참관하는 가운데 육해공 합동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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