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 대 훔치면 3만원"…내 스마트폰을 노린다

<앵커>

분실·도난 스마트폰을 싼값에 사들여 대량으로 외국에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부경찰서는 중고 휴대전화 거래 인터넷 카페를 개설한 뒤 도난 스마트 폰을 매입해 해외에 팔아 넘긴 혐의로 장물업자 34살 장 모 씨와 절도용의자 21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 주범 박 모 씨를 수배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사주받고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로 청소년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 스마트폰 장물업자 일당들은 청소년들이 훔친 스마트폰을 싸게 사들여, 중국이나 베트남 등에 비싼 값에 밀반출하는 수법으로 2억여 원의 불법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훔칠 친구들을 추가로 데려오면, 수당 형식으로 2, 3만 원을 주는 등 다단계 방식으로 범행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도 택시 승객들이 놓고 내린 분실 스마트폰을 기사들로부터 싸게 매입해 해외로 고가에 밀수출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또, 승객들의 휴대전화를 넘긴 택시기사 30여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부산경찰청도 분실·도난 스마트폰 4000대 정도를 중국에 밀수출한 혐의로 44살 윤 모 씨 등 일당 79명을 검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