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女500m 2위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가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이상화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66의 기록으로 전체 2위에 올랐다. 0.03초 차로 2위에 그친 이상화는 월드컵 포인트 120점을 획득하는데 그쳐 총 890점으로 중국의 징 유(960점)에게 월드컵 1위 자리를 내줬다.

초반 스타트에서 이상화가 앞섰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100m 랩타임 10.34를 기록하며 유징에게 0.11초 차로 앞선 이상화는 중반까지 유징에 앞섰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승부가 갈렸다. 유징은 결승점을 얼마 남기지 않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이상화를 앞지르며 1차레이스에 이어 2차레이스에도 1위를 기록했다.

2차레이스에서도 유징에게 뒤진 이상화는 월드컵 포인트 합계 890점으로 종합 2위에 그쳤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정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