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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모태범,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파이널 男 500m 3위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모태범이 500m 세계정상을 눈앞에 뒀다.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치러진 '2011-2012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서 모태범이 35초 17의 기록으로 전체 24의 선수 중 3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포인트에 105점을 추가하며 총 582점이 된 모태범은 세계랭킹 순위는 파이널 대회 이전과 마찬가지로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 날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치른 기존 세계랭킹 1위 터커 프레데릭(미국)이 35초51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체 14위를 기록, 포인트를 16점만 추가하는데 그쳐 모태범은 2차 레이스에서 역전할 경우 500m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남자 500m는 파이널 1차 레이스에서 부진하기는 했지만 미국의 터커 프레데릭이 총 610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어 역전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모태범은 월드컵 파이널 1차 레이스에서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2차 레이스에서의 역전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월드컵 파이널 1차 레이스에서 35.07을 기록하며 전체순위 2위를 차지한 핀란드의 페카 코스켈라 역시 막강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코스켈라는 파이널 대회 전까지 세계랭킹 5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파이널 1차 레이스서 2위를 기록, 월드컵 포인트에 120점을 추가하면서 총 584점으로 세계랭킹 역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차 레이스 1위는 35.06을 기록한 캐나다의 제이미 그렉이 차지했다.

월드컵 파이널 레이스의 경우 1, 2, 3위의 선수에게 각각 150점, 120점, 105점의 높은 점수가 주어져 2차 레이스를 통해 최종 세계랭킹에도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터커 프레데릭이 1위(총 610점, 미국) 페카 코스켈라가 2위(총 584점, 핀란드) 모태범(총 582점, 한국)이 3위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여덟번째로 경기를 치른 이강석은 35초28로 월드컵 파이널 500m 1차 레이스서 전체 순위 5위를 기록했다. 또 빙속 대표팀의 맏형인 이규혁은 35.37의 기록으로 전체 10위에 올라 한국은 출전선수 3명 모두 상위 10권 안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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