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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부지에 도시형 공장이라니"…입주자 반발

경기도 안양시와 LH가 경기도 안양시 관양택지개발지구 내 학교 설립 예정지를 도시지원시설 부지로 전환해 입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9일 안양시와 입주자 등에 따르면 시와 LH는 관양지구 4428가구 입주민 자녀를 위해 초ㆍ중ㆍ고교 1곳씩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학교 부지를 마련했다.

그러나 시와 LH는 학교를 신설할 만큼 학생수가 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중ㆍ고교 예정 부지 2만7천여㎡를 도시지원시설 용도로 매각했다.

이곳에는 현재 도시형 공장인 스마트타운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지난 1일 개교를 목표로 신축 중인 해오름초교 마저 시공사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지돼 입주민 자녀들이 인근 관악초교에서 더부살이 수업을 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LH가 학교 용지를 도시지원시설로 용도를 변경해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며 항의 집회를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또 스마트타운이 완공되면 차량 소음과 매연, 조망권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주장했다.

입주민들은 이날 오후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당초 계획대로 학교를 설립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안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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