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교통카드 서울 모든 주민센터서 발급

앞으로 서울시내 주민센터 어디서나 어르신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12일부터 시내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주소 등록지가 아닌 거주지 인근 주민센터에서도 '어르신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어르신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주소지와 실제 사는 곳이 다른 경우에도 주소가 등록된 주민센터까지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서울시내 424개 모든 주민센터에서 어르신 우대용 교통카드 발급뿐만 아니라 고장ㆍ분실ㆍ훼손 신고 후 재발급도 가능하다.

다만 주민센터는 교통카드 기능만 하는 단순 무임카드를 발급하므로 무임기능을 포함한 신용 및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예전처럼 신한은행 영업점을 찾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1년간 카드 발급이 정지된다"며 "분실시에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카드를 분실하면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신한은행 콜센터(☎1577-8000)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