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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뉴 아이패드' 발표…한국 발매는 늦어져

<앵커>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뒤 처음으로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았습니다. 뉴 아이패드라는 태블릿 PC인데 잡스의 빈 자리를 느끼게 할만큼 기대이하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명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베일을 벗고 등장한 새로운 아이패드는 선명하고 빨라졌습니다.

화소 수가 4배가 많아져 화질이 훨씬 좋아졌고 애플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4세대 LTE 통신을 지원합니다.

[팀 쿡/애플사 최고경영자 : 기존 제품의 근본적인 특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애플은 지금까지의 아이패드와는 다르다는 자신감을 보이며 이름까지 뉴 아이패드로 지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기대보다는 실망했다는 반응이 더 우세한 분위기입니다.

완벽주의자 스티브 잡스의 빈 자리를 채우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아이패드2가 전 모델보다 성능은 앞서면서 가벼워진 반면, 뉴 아이패드는 되레 무겁고 두꺼워졌습니다.

태블릿의 특성 상 휴대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생명이란 점에서 잡스의 ‘완벽함’을 잇지는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폴 레이놀즈/전자제품 소비자 분석가 : 기존 아이폰이나 맥 컴퓨터에서 장점을 빌려온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표 직후, 애플의 주가는 약간 떨어졌다가 폐장 직전에야 회복했습니다.

애플은 새 아이패드를 오는 16일 미국과 일본 등에서 출시할 예정이지만 한국은 2차 발매국에도 포함되지 않아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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