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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럼비' 발파 중지 요청…지도부 강행 맞대응

<8뉴스>

<앵커>

정부는 공사중지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중앙과 지방과의 갈등이 번지면서 사안이 선거쟁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자, 제주도는 공사정지 행정명령으로 맞설 태세입니다.

제주도는 오늘(7일) 매립공사 정지 행정명령에 대한 사전 예고 공문을 해군에 발송했습니다.

[우근민/제주지사 : 공사를 일시에 중단하더라도 그 피해를 막으면서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되겠다.]

그러나 정부는 5년 넘게 공사가 중단돼온 만큼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제주도 지사가 주관하는 청문 절차에 적극 협조해 군의 입장을 설명해 갈 것입니다. 또한 청문 절차가 이루어 지는 동안 공사는 계획대로 실시해 나갈 것입니다.]

국방부는 제주지사가 공사정지 명령을 내릴 경우, 중앙 정부의 권한으로 이를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제주 해군기지 문제는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도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오늘 구럼비 발파 현장을 찾아 정부의 폭파 강행과 공권력 투입에 항의하고 발파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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