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현희 "정동영 측 '지역구 이전' 종용"

민주통합당 전현희 의원은 서울 강남을 공천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정동영 의원 측에서 자신에게 지역구 이전을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동영 의원의 측근인 이종걸 의원이 대학 후배인 남편에게 지역구 이전을 종용했고, 자신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지역구를 옮길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현희 의원은 이어 "정동영 의원이 한명숙 대표와 지도부에게 강남을 지역 전략 공천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종걸 의원은 "오랜 후배였던 전 의원의 남편에게 안부인사도 하고, 전 의원의 사정도 알아보기 위해 한 달 전쯤 전화를 한 것"이라며 "정동영 의원의 부탁을 받고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