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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알리는 봄 기운…입맛 돋우는 봄동 인기

<8뉴스>

<앵커>

3월의 시작을 날씨도 축복했습니다. 아침에 모르고 외투입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서 벗어놓기도 했는데요. 남쪽지방에서는 벌써 봄 수확이 한창입니다.

KBC 이동근 기자입니다.



<기자>

시샘을 부리는 꽃샘추위 속에도 농민들의 밭 작업이 한창입니다.

앉은 채로 자리를 옮겨 가며 싱싱하게 자란 배추를 수확하는 손길이 잠시도 쉬지 않습니다.

농민들이 수확한 봄동은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현장에서 포장작업을 통해 대도시로 팔려나갑니다.

겨울에 자라 이른 봄 수확하는 봄동은 일반 배추와는 달리 속이 차지 않고 잎이 옆으로 퍼져 떡 배추로도 불리는데 아삭아삭 씹히고 고소한 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김혜성/ 진도 봄동 농가 : 해풍과 서리, 그러니까 이제 반복적을 맞아 가면서, 아삭아삭하고 일단 드셔보시면 아주 몸에도 좋고 봄의 기운을 확실하게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구이와 곁들여 먹는 신선한 쌈 야채로 제격이고, 새콤달콤한 무침과 된장국은 겨우내 떨어진 입맛을 돋우게 합니다.

특히,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이 일반 배추의 30배, 비타민C가 4배나 풍부해 암 예방과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식입니다.

[김기범/경남 김해시 : 새콤달콤하니 아삭아삭한 게 씹히는 맛도 잇고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가지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계속된 폭설과 한파로 수확량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점이 아쉽지만, 가격은 10kg 한 상자에 4만 원 선으로 예년보다 1만 원 이상 올라 농한기 효자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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