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은정 검사 진술 확인 못 해줘" 굳게 입다문 검찰

"박은정 검사 진술 확인 못 해줘" 굳게 입다문 검찰
검찰은 나경원 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남편인 김재호 판사가 나 후보를 비방한 네티즌을 기소해달라고 청탁했다는 것을 당시 수사검사가 맞다고 확인했다는 주장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관계자는 인천지검 부천지청 박은정 검사가 공안수사팀에 김 판사로부터 청탁을 받은 사실을 말했다는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주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인 사안과 관련해 특정인의 진술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검사가 검찰에 와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지,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 수사팀에 전화를 걸어 관련 내용을 알린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 "경찰이 송치하지도 않은 사건과 관련해서는 일체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다만, 나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나꼼수 패널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실이 없으며 구속방침을 정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경찰이 피고발인인 주 기자를 조사하지도 않았고, 어떤 해명자료도 받지 않은 상황인데 구속방침을 정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김재호 판사의 청탁 전화 의혹에 대해 대법원은 "현재로서는 언론에 보도된 나꼼수 측 주장만 있을 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입장을 내놓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