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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교 총격 사망자 늘어…'왕따 보복' 파장 확산

<앵커>

미국 고등학교 총격사건의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총을 쏜 학생이 왕따를 당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하이오주 지아거 카운티 차든고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학생 두명이 끝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사망자는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숨진 학생 1명을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팀 맥케나 : 희생자 가족 뿐 아니라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건 현지시간 어제(28일) 오전 7시반쯤, 등교 시간 식당에 모여있던 학생들을 향해 용의자 티제이 레인이 총을 난사했습니다.

용의자는 사회 부적응 학생들이 다니는 근처 대안학교 학생으로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평소 급우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한 외톨이였으며 신체적 위협도 받았다는 학생들의 증언을 확보하고 보복 살인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보복을 암시하는 글을 암겨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대변인은 이 사건이 집단 따돌림에 의한 것인지 아직 확인할 수는 없지만 충격적인 일로 오바마 대통령 부부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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