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세계주니어쇼트트랙 여자부 종합 우승

세계 주니어쇼트트랙에서 중학생 기대주 심석희 선수가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심석희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마지막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 30초 208의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1,500m와 500m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5살의 심석희는 동계 유스올림픽 2관왕에 이어 첫 출전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도 2~3살 많은 언니들을 따돌리며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황현선이 2위, 안세정이 3위에 올라 한국 선수가 상을 휩쓸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박세영이 이효빈을 제치고 종합 우승했습니다.

남자 1,500ｍ 우승자인 박세영은 1,000ｍ까지 석권하며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남녀 3,000ｍ 계주에서도 동반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에 걸린 10종목에서 9개의 금메달을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심석희는 계주를 포함해 이번 대회 4관왕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