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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은 어려보여" '동안 침·수술'까지 등장

<앵커>

요즘 최고의 칭찬, 아마도 "젊어 보인다"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인지 주름 제거수술에 동안으로 만들어준다는 침까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실태를 파악해봤습니다.



<기자>

미용실을 찾은 올해 마흔 살의 직장인.

[밑머리가 짧고, 앞머리를 약간 길게 잡아서.]

최신 스타일로 머리를 다듬고 간단한 화장까지 마치자, 훨씬 젊어 보이는 모습으로 환골탈태했습니다.

[노명식 40세/직장인 : 본인 나이보다 4~5년은 밑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최근엔 '동안'형 외모가 사회적 경쟁력이라는 인식까지 퍼지면서 성형외과마다 나잇살이나 주름을 없애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김성수(35세)/주름제거 수술 예정 : 주름이 좀 많아 보인다, 얼굴이 왜 이렇게 안 돼 보이냐, 이런 얘기들을 최근에 많이 들어서.]

얼굴을 젊게 만드는 이른바 '동안 침'까지 등장했습니다.

[서은미/한의사 : 경락, 경근, 경혈 점을 자극을 해서 피부 탄력을 주는  침 치료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동안 앱을 내려받아 실제 나이와 비교해 보기도 합니다.

[29살 정도로만 보여도 내 인생이 달라질 텐데…]

[황상민/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 나이가 든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젊어보이기 위해서 가능한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을 마치 그 사람이 잘 산다,라고 하는 그런 인상으로 남들에게 보이게 되는 거죠.]

급격하게 번지고 있는 '동안 열풍'에 대해 외모 뿐만 아니라 내적인 자신감도 함께 추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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