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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주차했던 내 자동차, 돌아오니 '초토화'

장기 주차된 차량 상습적으로 턴 절도범 검거

<앵커>

아무리 바빠도 주차할 때 차 문 잠갔는지 꼭 확인 하셔야겠습니다. 비행기 탑승시간에 쫓겨서 문 잠그는 걸 깜빡한 차들을 노린 절도범이 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영태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인천공항 주차장에서 한 남자가 여기 저기 돌아다니더니, 문을 열고 차 안을 뒤집니다.

주차장에 세운 차 가운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찾고 있는 겁니다.

인천공항경찰대에 붙잡힌 34살 김모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이런 식으로 장기 주차된 차 안에서 현금과 시계, 네비게이션 등 금품 1천 5백만 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비행기 탑승 시간에 쫓겨 문 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한 차량이 범행 대상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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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속에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17일) 저녁 6시 40분쯤 경기도 평택의 한 가구판매장에서 불이 나 9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5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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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유동에선 지하 노래방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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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서울 서소문동 서소문고가도로에서는 승용차와 택시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8살 정모 씨와 택시 운전자 54살 송모 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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