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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돈 없어 호텔 쫓겨나…동생 험담 때문?

김정남, 돈 없어 호텔 쫓겨나…동생 험담 때문?

마카오에 거주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최근 들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러시아 주간지 '아르구멘티 이 팍티'가 보도했습니다.

최근 자사 기자를 마카오에 보내 김정남을 취재한 이 주간지는 김정남이 최근 "고급 호텔 '그랜드 라파'에 밀린 호텔비 만 5천 달러를 내지 못해 얼마 전 17층 객실에서 쫓겨났다"고 전했습니다.

김정남은 담보로 자신의 골드 비자카드를 호텔에 맡겼지만 그의 신용카드 잔고도 비어 있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중국의 지원과 북한으로부터 송금받은 돈으로 풍족한 삶을 누리던 김정남이 현금난을 겪는 이유에 대해 이 주간지는 그가 지난달 일본 신문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동생 김정은에 대해 권좌를 오래 지키지 못할 것이란 험담을 한 것이 화근이 됐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이 주간지는 또 중국이 김정남을 보호하는 이유에 대해 김정은에게 예상치 못한 유고상황이 발생할 경우 김정남을 북한 지도자로 앉히기 위해서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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