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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앙리 임대연장 불가…박주영 숨통 트이나?

아스널, 앙리 임대연장 불가…박주영 숨통 트이나?

티에리 앙리의 소속팀 뉴욕 레드불스가 임대연장을 거절했다. 레드불스의 한스 바케 감독은 "앙리는 예정대로 2월 17일까지 팀에 돌아올 것"이라며 선수의 복귀시점을 분명히 했다.

앙리의 임대를 2주 더 연장하려던 아스널의 계획이 무산될 전망이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MLS 뉴욕 레드불스의 한스 바케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선수가 원래 정해진 시점대로 팀에 복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앙리는 기존에 약속된 임대기간이 끝나는 대로 뉴욕으로 돌아올 것이다"고 밝혔다.

MLS가 휴식기인 1월, 2월 동안 친정팀 아스널의 유니폼을 잠시 입게된 티에리 앙리는 복귀하자마자 FA컵 32강 경기에서 골을 넣는 등 아스널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은 바 있다. 아스널이 리그에서 블랙번을 상대로 7-1 대승을 거둘 당시에도 교체 투입되어 골을 넣었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이 경기가 끝난 직후 "앙리의 임대를 2주 더 연장하는 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그러나 원 소속팀인 뉴욕 레드불스가 거부의사를 밝힘에 따라 앙리는 AC 밀란을 상대로 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가 끝나는 대로 아스널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벵거 감독은 앙리의 임대를 연장해 다가오는 26일 예정된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까지 활용할 계획을 검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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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앙리의 복귀시점이 확정됨에 따라 현재 팀 내에서 입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에게는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나 1월 한 달 동안 팀을 떠났던 또 다른 공격옵션 마루앙 샤막과 제르비뉴 등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어서 혹독한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다가오는 12일 선덜랜드와의 리그 경기를 치른 뒤 16일 이탈리아 원정에 나설 예정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있는 아스널은 이탈리아에서 AC 밀란과의 1차전 경기를 마친 뒤 다시 19일에는 선덜랜드를 상대로 잉글리시 FA컵 16강 경기를 치르게 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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